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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31 08:16
라합의 고백
 글쓴이 : 이행로
조회 : 739  
8. 정탐꾼들이 잠자리에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 위로 올라가
9.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급습해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들 때문에 간담이 서늘해져 있습니다.
10.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위해 어떻게 홍해의 물을 말리셨는지, 당신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어떻게 진멸시켰는지에 대해 우리가 들었습니다.
11. 우리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마음이 다 녹아내렸고 당신들 때문에 모두 용기를 잃었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과 아래로는 땅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2. 이제 여호와를 두고 내게 맹세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내 아버지의 집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고 내게 확실한 징표를 주십시오.
13. 내 부모와 내 형제자매들의 목숨을 살려 주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지켜 주며 당신들이 우리 생명을 죽음에서 구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14. 그러자 정탐꾼들이 라합에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이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목숨을 걸고 당신의 목숨을 대신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가 당신을 자비롭고 진실하게 대할 것이오.”(우리말성경 여호수아 2장)

애굽을 떠나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하나님의 약속대로 여리고성을 얻기 위해 나아갑니다.
먼저 지도자 여호수아는 정탐꾼 두명을 보내서 여리고 성을 정탐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탐꾼들이 여리고 성에서 라합이라는 창녀의 집에 피신하게 됩니다.

이들을 숨겨준 창녀 라합은 벌써 이스라엘 민족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녀는 그 아는 것에 목숨을 겁니다.
고자질을 하는 대신 이스라엘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문으로 듣고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아는 창녀 라합!

우리는  과연 어떤 신을 믿고 있는가요?

성경 66권을 어디서든지 쉽게 읽을 수 있어
어떤 하나님인지 정확히 알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신교를 믿는 사람들처럼 
단지 몇 푼을 헌금을 가지고 일주일에 한번 예배당에 가서 제물을 드리면
복을 퍼부어 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제사가 아닌 인애를 요구하시는데
샤머니즘, 다신교 등에 기반을 둔 하등 종교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혀 기독교의 모습이 아니라 샤머니즘이 덧입혀진 가나안 종교같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넷째날에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과학을 논하자는 게 아닙니다.
창세기가 편집되던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기간이었다고 합니다.
비록 포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의 신 마르둑이 이스라엘 신 여호와를 굴복시켰다"고 하는 고대 신관에 물들지 않도록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이 참 신임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 이시며,
그 분께서는 바벨론 너희들이 신으로 섬기는 해, 달 별 신 등을 네째날에 지으셨다는 것을 통해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고작 몇 푼 쥐어 주는 헌금과 자기 나라와 민족을 보호해 달라는 기도에 좌지우지 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자기를 추종하는 자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려고 존재하시는 신이 아니라,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그 분께서는
우리에게 정의와 공감이라는 진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오직 하나님께만 희망(구원)이 있는 이유입니다.

기독교는 이기적인 종교, 배타적인 종교가 아닙니다.
유일한 참 진리이고 완벽한 종교입니다.

자신이 (주일을 지키거나 말거나, 십일조를 하거나 말거나) 복을 빌면 들어준다고 생각하는 저급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거짓 종교인들(그것을 조장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기독교를 왜곡한 것일 뿐입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이방 땅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인줄 알고 목숨을 걸어버리는
어쩌면 보잘 것 없는 창녀 라합에게도
 기회를 주시는 진정한 신이십니다.

참 신이신 하나님!
오늘도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나아갑니다.
공중에 나는 새도, 들에 핀 백합화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것처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