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서 주어지는 것으로 우리의 연약함은 필히 위대하시고, 능력있으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한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강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암논이 그의 왕 다윗을 뜻을 구하여 다말을 부인으로 맞이하는 정도를 거부하고, 자기 판단과 욕심이 강하여 죄를 지었듯이, 우리는 우리의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주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많이 하는 고백이지만, 무의식 중에 '그러나 주님 이것은 제 뜻대로 할게요.'라는 생각이 있는지, 내가 분석해서 판단하고, 일을 벌이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을 회개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깨어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셨다.(살전 5:10)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 역시,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아름다운 삶인 것 같다. 약하다고 호소하면서도 너무나도 강한 우리의 자아를 온전히 주님과 함께 사는 자아로 만들어가실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