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본문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있다
대제사장과 그 무리들은 유대인의 법에 의해
즉시 돌로 쳐서 죽일 수 있었다
스데반도 이와 같이 순교당하였다
하지만 빌라도에게 넘기어 로마법에 의해
십자가에 처형당하도록 하였다
구약에서 예언되어있듯이 나중에 올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히고 어린 양과 같이 감내한다고 예언되어있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철저히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를
온전히 감내하신다

그렇다면 내가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일까
앞으로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일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물을 뿐이다

사실 올해 내내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위해
하나님께 오랫동안 물었다
만약 지금 생각되어지는 것이
나의 생각과 판단과 뜻이 아닌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은 무엇인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고,
그 영적 딜레마와 영적 분별력과 영적 판단력으로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 많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마침내 결론을 맺었다
부족하고 능력도 없고 보잘 것 없고
끊임없이 죄만 짓는 나를 사용해주시고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나 또한 예수님처럼 어린 양과 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길에 동참하고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온전히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내가 져야 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길 소망한다

적용 - 내가 져야 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께 간구하며 나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