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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의양식QT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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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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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행로
 조회 :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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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에 발표한 헤르만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의 내용은 당시 기독교 사회였던 독일 교육의 강압적 권위적인 배경하에 발생한 비극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학교 입학이 곧 성공의 척도로서 강요받아 살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다 결국 삶의 목적을 잃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소년(한스 기벤라트)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줄어가는 기독교인, 어린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느냐가 더 걱정이 됩니다.
그간 읽었던 신명기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3400여년 전에 이스라엘 땅 모압평지에서 120세의 노인이 그의 후손들에게 유언을 전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율법을 잘 지키는 일만이 사는 길이다. 그러나 약속의 땅에서 배불리 먹을 때 하나님을 배신하고 망할 것이다. 그 증거로 노래를 기록한다."
우리가 가진 복음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가 가진 복음이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지 못한다면,
우리가 쌓는 부와 권력, 명예가
우리와 우리 후대를 파멸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3,400여년전 모세와 20세기 초 헤르만 헤세는 말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
복음이 나를 배불리는 복음이 아닌, 공동체를 살리는 복음이 되게 하소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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