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영의양식QT나눔 |
|
| |
|
|
작성일 : 22-06-06 12:19
|
글쓴이 :
이행로
 조회 : 302
|
16. 그러나 룻이 대답했습니다. “자꾸 저한테 어머니를 떠나거나 어머니에게서 돌아서라고 하지 마십시오. 어머니가 가시는 곳이면 저도 갈 것이고 어머니가 머무는 곳이면 저도 머물 것입니다. 어머니의 민족이 제 민족이며 어머니의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십니다.
17. 어머니가 죽는 곳에서 저도 죽을 것이고 저도 거기에서 묻힐 것입니다. 죽음 외에 그 어떤 것도 어머니와 저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내게 심한 벌을 내리고 더 내리셔도 좋습니다.”(우리말성경 룻기 1: 16~17)
룻기는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BC 13~10세기경) 베들레헴에 살던 한 가정이 흉년이 들어 이웃지역 모압땅에 가서 살다가 겪는 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모압땅에 간 지 10여년 만에 남편과 두 아들이 죽은 비련의 여인이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가서 살라고 하자, 첫째 며느리(?) 오르바는 친정으로 갔으나 둘째 며느리 룻은 그 시어머니에게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 고향 베들레헴에 따라 나서겠다고 하며 나누는 대화입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모습에서 남편과 두 아들이 객지에서 죽는 일이 발생하는 지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에서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룻은 자기 고향 모압 땅을 떠나 시어머니를 따라 나서겠다는 결의를 보입니다.
우리가 성공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전도가 잘될 것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를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 일간지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에서 25.3%가 기독교에, 천주교와 불교는 각각 65.4%, 66.3%의 호감을 보였고, 특히 19~29세 젊은 세대에서 기독교는 19.0%의 호감을 보였다고 합니다.
종교를 대표하는 이미지에 있어서, 기독교는 배타적, 물질적, 위선적, 이기적, 세속적 이미지로, 천주교는 도덕적, 희생적 이미지로, 불교는 포용과 상생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천지, 극단적 선교단체, 코로나 시기 교회의 방역법 위반, 탈법적 집단행동이 원인이라는 지적을 하시는 분이 있으나, 아전인수격 해석이며, 과연 기독교가 초대 교회 이후 단 한번도 기독교의 본질에 접근했었는지 의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기독교가 의료, 교육 선교 초기에만 )
.
왜냐하면, 대외적으로 선포되는 수 많은 메시지가
정의를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공감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영화 '밀양' 등에서 지적한 구원에 대한 거짓 교리, 복의 정의에 대한 샤머니즘화,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종교방송 등 본질에 벗어난 얘기 일색인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숫자의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서에서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가 숫자가 많아서가 아니라고 하고 있음에도
기독교 정신인 정의와 공감을 얼마나 실천하는가가 아니라
기독교인의 숫자를 늘리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전도의 목적은 얼마나 숫자를 늘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복음을 잘 전하느냐에 있음)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핵심 메시지를 매주마다 선포해야 합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한 이유가 정의와 공감(창세기 18장 19절)의 정신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 것었음을 요.
예수 믿으면 물질의 복을 받는다는 우상 종교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믿으면 힘들다고 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살다 죽으셨기 때문이라고 해야 합니다.
.
예수를 믿으면 부자 된다고, 범사에 잘된다고 유혹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이방 여인 룻이 불행의 대명사인 시어머니 나오미를 보고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 후손에서 다윗이 나온 것입니다.
.
지금도 나오미처럼 고통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올 때 보아스처럼 선을 베푸는 기독교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비록 느리지만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갑니다.
.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