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태국 우돈타니 선교소식
선교 동역자 여러분 모두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신지요? 이제 태국은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훨씬 웃도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 환자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월 2일 태국에서는 총선거가 실시되었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방콕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안과 갈등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양측 간의 충돌로 사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안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2월 첫 주일인 2일에는 저희 가정이 우돈타니 시내에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여 첫 공식적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 이름은 쾀락교회입니다. 우리말로는 사랑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는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였습니다. 첫 예배에 태국인 2명, 한인 4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돈타니에는 한국 사람이 선교사를 제외하고 2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저희와 좋은 관계를 맺었던 몇 분이 예배에 참석하기를 원해서 함께 예배드리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태국인 남편을 둔 자매님, 남편 사업으로 오게 된 아주머니, 라오스에서 우돈타니로 이주하여 오신 가정입니다. 감사하게도 2월 9일 둘째 주일에는 이전에 한국어를 배웠던 고등학생 2명과 엄마가 함께 나와(태국인4명) 예배를 드렸습니다. 대부분이 처음 교회에 나와 생애 처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라 예배 분위기나 모습이 많이 서툴고 어색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매 주일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를 시작하게 하시고 지금은 연약하고 작은 교회로 시작하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치앙마이에서도 차로 6시간을 달려 산골 마을 카렌족 집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성경공부와 집회 그리고 어린이 사역을 통해 그 지역과 마을에 큰 기쁨과 은혜가 충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거기에도 계시고 지금도 역사하시며 일하고 계셨습니다. 올 11월에는 우돈타니 지역교회에서 진행하는 것을 두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3월 사역계획 >
1. 3월 1일 - 매주 토요일에 한국어 교육을 시작합니다. 한국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가르치려고 합니다. 이 한국어 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는 영어와 음악(악기) 교육으로 확대해 가려고 합니다. 단기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주변에 귀한 달란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권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3월 9일 - 12일 CCT(태국 기독교단) 선교사 수련회. 치앙마이 근교 위왕빠빠오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이 기간 동안 PCKT(예장통합 주태한인선교사회) 회의도 함께 있습니다.
3. 3월 24일 – 27일 CMT 11차 교사강습회 컨깬 ATC 제자훈련센터에서 있는 교사강습회에 참석합니다. 주일학교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과 율동 등을 통해 교회학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4. 13노회 청년부 임원모임.
5. 주일 예배 및 성경공부 인도
태국 우돈타니에서
유한진 조경숙 (혜빈 은빈) 선교사 드립니다.
기관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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