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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06 11:26

8월 태국 유한진 조경숙 선교사 선교소식입니다

글쓴이 : 관리자

2014년 8월
태국우돈타니선교소식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선한 일들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행위여야 함을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 행위로 인한 선한 열매들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두시기 때문입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로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 중에 선한 일을 행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인 것 같으면서도 때론 행하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행하는 선한 일이 아니라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과 기준으로 행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선교사가 선한 일을 행하다가 때론 낙심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간절히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한걸음씩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의 사역 중에 13노회 청년부 사역이 있습니다. 각 교회마다 청소년, 청년들이 있지만 그 수가 매우 적고 또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희 노회에서 청년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노회 청년부 전임사역자를 청빙하여 사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노회 사무실에서 청년부 관련 업무를 하고 토, 주일에는 저희 교회에 와서 교회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에는 저와 함께 제자훈련(성경공부)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목회에 대한 여러 가지를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실한 주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한 기숙사 사역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명의 대학생이 거주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서로 큰 마찰(?)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제자훈련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두 자매의 신앙의 수준이 차이가 나지만 오히려 조화롭게 잘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꺼’라는 자매는 신앙이 초보단계 이다보니 하나에서 열까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예배시간에 ‘꺼’자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하게 하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후에 예수님을 영접한 확신에 대해 물어보니 확신이 있다고 대답하여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세례를 주려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꺼’자매가 믿음이 자라고 신앙이 성숙해져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고 주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신생중앙교회 청년부 단기 선교팀이 11일부터 15일까지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잘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주의 새벽이슬 같은 8명의 청년들이 헌신과 사랑을 우돈타니 곳곳에 쏟아놓고 갔습니다. 특별히 이틀간의 노방전도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했습니다.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한 태국어로 말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교회 십자가를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와서 달아주었습니다. 강대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헌금을 하였습니다. 라차팟 대학에서 한국어반 학생들과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나누고 기독교학교에서는 6학년(5개 반)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주간 정말 열정적이면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수고한 청년들 한 명 한 명에게 주님의 축복과 사랑이 풍성하게 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청년들을 통해 전해진 복음과 주님의 사랑이 믿음의 열매로, 구원의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기도제목>
1.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2. 쾀락교회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고 성도들이 변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3. 기숙사생(폰, 꺼)들이 말씀으로 훈련받고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되도록.
4. 두 자녀(혜빈, 은빈)가 좋은 성품으로 자라고 학업에 진보가 있을 수 있도록.
5. 한국에 계신 어머님이 백내장 수술을 받으시는데 수술이 잘 되어질 수 있도록.

태국 우돈타니에서
유한진 조경숙 (혜빈 은빈) 선교사 드립니다.

내 삶의 향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사람에게 기쁨을 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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