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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0 18:23

태국 유한진 조경숙 선교사 선교소식

글쓴이 : 관리자

2014년 9-10월
태국우돈타니선교소식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빌1:3-5)

2014년 한 해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이 가을에 사랑하는 모든 선교 동역자분들께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사역을 감당하며 날마다 새롭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처음 선교지에 나와 사역을 시작하며 보내드렸던 선교편지마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돌보심과 은혜였다는 고백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고백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사랑의 공급하심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교제하며 함께 선교의 발걸음을 내딛고 계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쾀락교회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꾸준히 예배드리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대학생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청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계획하였기에 자연스럽게 젊은 청년들이 교회에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학생들이 교회에 정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넘어야 할 여러 부분들이 많지만 긍정적인 것은 친구가 친구를 인도하여 함께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다보니 친구에 의한 전도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지금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친구들이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그 친구들로 인해 관계에 의한 전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교회 출석하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라차팟 대학교에서 첫 셀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총 7명이 참석하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모임 후에는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는 것으로 서로를 더욱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교회 출석하는 친구들이 학교 캠퍼스에서 모임을 가지게 되면서 교회가 아닌 장소에서 예배하고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것을 훈련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불신자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참석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장소보다는 학교라는 친숙한 곳에서 만나고 교제하면서 신앙 공동체를 체험하고 소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활성화되어서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교회가 부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기도편지에서 말씀드렸던 두 자매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띵’과 ‘꺼’라는 두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띵’자매는 라오스에서 온 아이인데 처음 교회 나오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매주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믿음이 자라고 있습니다. ‘꺼’자매는 저희 기숙사생으로 오게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일성수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태국어로 번역된 생명의 삶으로 아침 말씀묵상을 하고 주중에 성경공부를 하면서 성경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12월 마지막 주일에 이 두 자매가 세례를 받게 됩니다. 지금 세례교육을 10주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쾀락교회에서의 첫 세례자들이 될 것입니다. 세례 받는 그 날까지 믿음이 자라고 신앙고백이 견고해져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Bangkok Christian College에서 제가 속해 있는 CCT(The Church of Christ in Thailand) 제 33차 총회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교단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저희 PCK 태국 선교사회 대표 2인 중에 한 명의 자격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총회 기간 이틀째 밤에 80주년 기념행사를 하였는데 태국의 선교역사를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을 하였습니다.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태국의 기독교의 모습들을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준비한 공연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감동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총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총회장님과 임원들도 선출하였습니다. 이번 총회 개회예배 때 저희 교단 총회장님이신 정영택 목사님께서 오셔서 축사를 하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고 방지일 목사님 장례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아쉽지만 앞으로도 저희 교단 총회와 태국 기독교 교단이 서로 좋은 선교 협력관계로 이어지고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 있는 사랑과 평안의 교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 오십니다. 우돈타니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나리양교회에서 갖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카렌족 목회자와 성도 33명이 함께 참석하게 되는데 이번에 교재로 사용하게 될 책은 태국어와 카렌어, 2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번 기간 동안 카렌족과 태국 성도들이 함께 연합하여 아름다운 집회가 되어 지고 말씀으로 충만하여져서 믿음의 진보와 신앙의 깊이가 있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기도제목>
1. 쾀락교회가 주의 은혜로 든든하게 세워져가고 새로운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올 수 있도록.
2. 10주 세례교육을 받고 있는 두 자매(띵, 꺼)가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3. 기숙사생(폰, 꺼)들이 말씀으로 훈련받고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되도록.
4. 두 자녀(혜빈, 은빈)가 좋은 성품으로 자라고 학업에 진보가 있을 수 있도록.
5. 한국에서의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데 새로운 후원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태국 우돈타니에서
유한진 조경숙 (혜빈 은빈)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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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향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사람에게 기쁨을 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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