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장소 이전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태국 유한진 조경숙 선교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교 후원자 그리고 기도 동역자 여러분께!
 
어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니 한국은 첫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선 한국의 계절이 일년 내내 여름인 이곳에서는 부럽기도 합니다.
한국의 눈을 맞아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아무쪼록 추워진 날씨에 다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메일을 드리는 이유는 감사의 제목이면서 동시에 기도의 제목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미 선교편지를 통해서 말씀드렸지만 저희 쾀람교회가 지난 2월 2일 첫 예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기존 성도들이 없는 가운데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교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우선 저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주일 예배드리는 성도가 10여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또한 쾀락교회의 첫 열매인 꺼 자매와 띵 자매의 세례식이 12월 마지막주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성도들과 함께 기도한 것은 저희 교회 장소를 이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 태국 상황에서는 가정집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이들의 문화 속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라는 생각보다는 아짠(목사님)의 집이라는 생각이 강하고 그러다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전도하여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하여 기도하면서 장소를 구하다가
드디어 저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건축한지 5년 된 건물로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감사한 것은 저희가 알고 지내며 관계를 맺고 있던 자매의 가족의 소유인 건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년치 임대료(400만원 정도)를 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주인과 얘기하여 6개월마다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교회 예배실을 리모델링하고 주방을 공사해야하는데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 밖에 여러 비품들을 구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1층에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음악교육을 할 수 있는 센터로 만들고자 합니다.
컴퓨터와 책상, 의자 그리고 교육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 동안 원룸을 얻어 생활하던 기숙사생 2명을 3층에 있는 방으로 옮겨서 생활하도록 하려 합니다.
현재 저희 13노회 소속 지역교회에 있는 청소년, 대학생들 중에 우돈타니 시내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조사하여 3-4명을 더 기숙사생으로 받으려고 합니다.
교회 3층에 거주하면서 학교에 다니도록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장소를 허락하시고 쾀락교회가 한 걸음 더 힘차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역 사회를 섬기고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린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새로운 출발에 물질로 기도로 힘을 더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 일에 동참하시기를 원하신다면 메일로 또는 전화로 연락주시면 됩니다.(인터넷전화 070-4656-3184)
감사합니다.

태국 우돈타니에서
유한진 조경숙 혜빈 은빈 선교사 올림.








내 삶의 향기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사람에게 기쁨을 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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