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하언이네 3월 소식입니다.

(공개된 인터넷 공간에 기도편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오늘도 주님께서 부르시는 각자의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살아가는 동역자 여러분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우리가 함께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굳게 서서 마지막 때에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그릇들로 살아기 원합니다.

간단히 요르단 소식과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현지 사역 동역자를 위한 기도제목

지난번 소식에 전해드린 것처럼 요르단 정부는 한국선교사에 대해 강력한 경고메세지를 보내면서 2명을 추방하였고, 다른 사역자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여 대사관에 통보하였습니다. 그후 시리아 난민 사역은 현지교회를 포함하여 대부분 중단되었고 지켜보는 과정가운데 있습니다.

정부가 특히 난민 사역자를 타켓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1. 테러방지

2.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UN지원 재개등을 위한 정치적 목적

3.이슬람의 정체성 확립등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듯, 어렵다라는 정도의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실제로 직접적인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저희와 함께 동역하는 선배 선생님인 ‘ㅇ선생님’도 대사관을 통해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는 연락을 받게 된것입니다.

일단 상황을 분석해보았을 때 첫번째 요르단 정부에서는 추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유출하지 않는 다는 사실과

두번째 시리아 난민 사역이 아닌 종교비자를 통해 현지교단이 보증을서는 합법적인 선교활동을 중심적으로 하셨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볼 여지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마음에 준비를 하시면서 한국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알리셨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지교회인데, 이 분들이 추방 당하시면 한국 사역자를 중심으로 서있는 이 교회가 자칫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도제목을 나눠주셨습니다.

저희 가정도 함께 동역하는 입장으로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서 기도제목으로 나눕니다.

1.선배 선생님인 ‘ㅇ선생님’ 가정의 신변을 지켜주십시오

2.주님이 세우신 ‘ㅍ’교회를 지켜주십시오

3. 이번주에 나오는 비자 심사에서 무사 통과되게 하여주십시오.

(참고로 저희 가정도 사역에 연결되어 있고 같은 교단과 교회를 통해 비자를 신청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또 다른 동역자인 ‘ㅂ선생님’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

예배, 음악사역으로 같은 교회에서 동역하는 ‘ㅂ선생님께서 급히 잇몸 뼈 이식 수술위해 한국에 2-3달 정도 머물러야 할 상황입니다. 타 국적이라 보험도 없고, 머물 곳도 없어 고시원을 알아보고 계십니다. 재정도 천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모든게 주님뜻가운데 순조롭게 잘 해결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

주님께서 붙여주신 ‘ㅂ선생님’과 음악사역으로 같이 예배를 섬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들을 시작했지만, 위와 같은 상황으로 당분간 혼자 해야할거 같습니다. 당장 가르쳐야하는 아이들이 10명이나되고 의사소통도 쉽지 않고, 통제가 쉽지 않은 거친 아이들도 있습니다.

또한 사역지가 시외곽지역이어서 ‘ㅂ선생님’의 렌트카를 빌려서 이동했는데 이제 이것도 당분간 쉽지 않게되었습니다. 원래 사역시작을 6개월~1년 뒤로 생각했는데 당장에 사역을 시작하게 하신 그분의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육체적인 부담은 있지만, 감사함으로 이어 갈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주님의 뜻 가운데 맡겨주신 이 상황을 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의사소통 및 아이들 통제하는데 지혜를 주시기를.

2.사역의 부족한 전문성에 대한 능력을 주시기를.

3.교통편이 해결되기를.

3. 재미있는 일..

중동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동양인들은 매우 어리게 보인다고 합니다. 아무리 못봐도 10살 이상은 어리게 봅니다. 반대로 중동사람들은 10살 이상은 나이가 많게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사람들에게 저는 중학생정도로 보이나 봅니다. 문제는 나이가 어리면 무시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사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청바지만 입고 다니다가 보다 못한 선배 선교사님이 와이셔츠라도 사 입는게 좋겠다며 헌금을 해주셨습니다.

또 문제는 이곳 옷과 제 체형이 맞지 않아서 한참을 찾아 와이셔츠 한벌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한국에 연락해서 놓고온 정장을 받기로 했습니다. 젊음을 드리고자 했는데 젊음은 이곳에서 받아주질 않는 모양입니다~.

편견을 이겨내고 능력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일상생활을 위한 기도제목

1. 하언이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

2. 소주희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비염,편두통)

3. 언어 공부에 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4. 이번주에 나오는 저희 가정의 비자 심사결과를 위해서

5. 경건생활에 게으르지 않도록.

6. 선교사 연합모임을 섬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7. 사역자들과의 관계를 겸손히 잘 할 수 있도록.

- 같은 마음으로 두 손 모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