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배우는 학생중 한 MK가 난민사역을 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유럽으로 떠났는데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처음으로 난민예배에 주기도송 반주를 했고, 
잘 해냈고, 앞으로 더 잘할거라고 감사하다는 연락이였습니다.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악기 하나도 못쳤는데 몇 개월 배워서 부모님 사역을 도와 
예배를 섬겼기 때문입니다.
 

엄청 잘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것입니다. 
보여지고 듣기에는 어설프고 초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받으시기에 아름다운 찬양이였음을 확신합니다.

저는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아름다운 예배자들이
이 땅에 넘쳐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지극히 작은 것에 쓰임받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바랍니다.

기도제목과 소식나눕니다.

1. 현지인교회 여름 성경학교

8월 초에 현지인 교회 여름 성경학교가 진행됩니다.
난민사역을 위해 후원 받은 풍선이나, 색종이 등이 있었는데
마침 행사에 필요가 있어, 이 후원물품들을 가지고 섬기려고합니다.
<아이들중 난민이 포함>

아랍교회의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사랑” “눈물” “긍휼” “인자” 이러한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색종이 접어주고 풍선 불어주는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섬긴다면 
하늘의 기쁨이 부어지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될것을 믿습니다.

이 아이들은 아랍교회의 소망입니다!

2. 예배자 학교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예배를 섬기기 위해 
훈련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부터는 방학을 맞이하여 두 번씩 모여서 
악기도 배우고 예배자로 섬기기 위한 훈련들을 합니다. 
(8월 말까지는 일주일에 두번씩)

훈련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몇 가지 신앙적인 원칙을 가지고 아이들과 관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은 생각되기를 이 사역을 통해 아이들이 교회 울타리 안에 
들어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때입니다.

그러나 이 사역에는 주님이 주신 소망과 비전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의미 없는 시간은 결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이들이 그냥 악기 배우러 오는 거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비록 아름다운 하모니는 아닐지라도,
온전하지 못한 마음과 모습뿐일지라도,

이들의 입술과 손짓과 발짓으로 드려지는 찬양을 
주님께서 아름답게 받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제 자신 또한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훈련되는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소망없는 모습들 뿐이지만
믿음으로 바라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때가 이르면, 주께서 친히 일하실것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기도해주십시오.

1.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신앙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 휩쓸려 교회를 떠날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은 단지 
무슬림과 구분짓는 신분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어떠한 모양이든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자라고 
성장해야합니다.
먼저 교회의 울타리안에 잘 붙들려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신앙인이 겸비해야할 여러 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특히 기초적인 예절이나 인성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기초적인 자세를 훈련하는데 이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3. 이 사역을 위해서는 조금더 깊은 대화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언어가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섬기기 위해서 언어 공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4. 이제 이 사역은 이렇게 계속 꾸준히 가게됩니다.
사역이 확장되어 다른 곳에서 사역이 시작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3. 인사..

기도해주신 덕분에 저희는 사역과 언어를 적절히 병행하며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께서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고 
힘차게 잘 살아가셔야 합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