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의 한수

신의 한수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역전(a game changer), 놀라움(an amazing skill)등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일 수 있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신의 한수는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내어놓으신 복음일 것입니다.

이 신의 한수는 저희 가정을 오늘 이곳까지 인도했습니다. 그분의 수를 돌이켜보면 놀라움과 은혜뿐입니다. 그것을 이해할 수 없을때 때로 불평불만도 했지만 우리 삶을 향한 신의 한수는 언제나 옳았고 탁월했습니다.

좋아 보이는 수를 따라 살지 않겠습니다. 화려한 수를 따라 살지 않겠습니다. 그분의 수가 아니면 두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신의 한수를 따라 살겠습니다.

2.제자

한 영혼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파리스라는 친구입니다. (아래 사진)

파리스는 요르단 사람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들끼리 대화할 때 파리스를 요르단 희귀종이라고 부를 만큼 순하고, 예의 있고, 성실한 친구입니다.

어른 예배에도 꼬박꼬박 참석하고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찬양도 잘 따라 부르고 말씀도 듣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참 귀한 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기회가 되어 이번 달부터 파리스도 함께 예배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함께 예배도하고 악기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파리스를 보면 인간적인 좋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 파리스를 통해 주님께서 주신 특별한 마음이 저희 가정에 있었습니다.

마치 세미한 음성과도 같았던 떠올려주신 말씀 한 구절.

“네 양을 먹이라”

주님의 마지막 명령이자 부탁의 말씀인 “모든 민족을 향해” “제자를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이른바 “제자 양육”을 향한 갈망, 갈증이 생겨났습니다.

사실 지금 맡겨진 이들을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한계가 너무도 명확하기에 그들의 조력자 정도로 생각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마음을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지금 맡겨진 이들을 주님께서 “제자”라 부르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갈증이란 본래 괴롭고 힘든 것인데 쏟아 부어주실 것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지금 느끼는 이 갈증에는 하늘의 기쁨이 있습니다.

역시 쉽지 않겠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영적인 아비의 마음으로 이들을 더욱 잘 품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번 달에는 특별한 마음을 전해준 우리 “파리스”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파리스가 복음 안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파리스가 신앙생활 잘 하기 위해서는(교회출석등) 아무래도 부모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부모님 신앙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파리스가 새로운 공동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