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랜만에 앞산을 올랐습니다. 흰눈이 내렸다 녹았다를 반복 하는걸 보면서 눈으로만 보고 있음에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러잖아도 요즘 운동을 게을리하고 자주 피곤을 느끼던 차라 겸사겸사 지금 산을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늘하늘 내리는 흰눈을 맞으며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라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약 400미터 정도 되는 트랙을 한바퀴 막 도는데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눈이 녹아 물이 되어 빨간 열매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물방울들이 햇살을 품어 네온사인처럼 짙은 무지개색의 보석이 되어 하늘에 둥~둥 떠 있습니다. 멍~ 하니 서 있었습니다. 웅장한 자연보다 저는 이런 소박한 자연에 감동 합니다. 코끝이 찡해 왔습니다. 한번만 더 눈을 깜박이면 내 작은 눈에서도 눈물이 똑! 하고 떨어질것만 같았습니다. 그냥 대롱거려만 있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인데 무지개색으로 반짝 거리니 이 장면은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발자욱만 앞으로가도 한발자욱만 뒤로가도 볼 수 없는 햇살의 중심점인 그 자리에 서 있는 저를 사랑합니다. 태어나서 무지개색의 물방울을 처음 봅니다. 이 순간은 자연이 제게 주는 선물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선물이었습니다. 감동, 감격, 감사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더군다나 선명도도 좋지않은 폰을 들고 찍었는데 이렇게 무지개가 찍히다니 기대 이상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포근한 탓에 속없이 올라온 목련의 아기토끼 귀 같은 꽃봉오리... 겨울의 봄을 느끼게 합니다. 화창한 날이어야만 보는 풍경, 비가 와야만이 보는 풍경, 눈이 와야만이 보는 풍경, 날씨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을 이렇게 가까이 접하고 있다는것도 제겐 축복 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 ^* 
 

오랜만에 앞산을 올랐습니다. 흰눈이 내렸다 녹았다를 반복 하는걸 보면서 눈으로만 보고 있음에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러잖아도 요즘 운동을 게을리하고 자주 피곤을 느끼던 차라 겸사겸사 지금 산을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늘하늘 내리는 흰눈을 맞으며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라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약 400미터 정도 되는 트랙을 한바퀴 막 도는데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눈이 녹아 물이 되어 빨간 열매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물방울들이 햇살을 품어 네온사인처럼 짙은 무지개색의 보석이 되어 하늘에 둥~둥 떠 있습니다. 멍~ 하니 서 있었습니다. 웅장한 자연보다 저는 이런 소박한 자연에 감동 합니다. 코끝이 찡해 왔습니다. 한번만 더 눈을 깜박이면 내 작은 눈에서도 눈물이 똑! 하고 떨어질것만 같았습니다. 그냥 대롱거려만 있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인데 무지개색으로 반짝 거리니 이 장면은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발자욱만 앞으로가도 한발자욱만 뒤로가도 볼 수 없는 햇살의 중심점인 그 자리에 서 있는 저를 사랑합니다. 태어나서 무지개색의 물방울을 처음 봅니다. 이 순간은 자연이 제게 주는 선물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선물이었습니다. 감동, 감격, 감사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더군다나 선명도도 좋지않은 폰을 들고 찍었는데 이렇게 무지개가 찍히다니 기대 이상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포근한 탓에 속없이 올라온 목련의 아기토끼 귀 같은 꽃봉오리... 겨울의 봄을 느끼게 합니다. 화창한 날이어야만 보는 풍경, 비가 와야만이 보는 풍경, 눈이 와야만이 보는 풍경, 날씨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을 이렇게 가까이 접하고 있다는것도 제겐 축복 입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