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개신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다는 의미에서 유대교와 다르다. 또한 개신교(기독교)는 신구약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오직 성경에만 구원이 있음을 주장한 마르틴 루터로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천주교와도 다르다.

  그런데 기독교인 안에서도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데 있어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는 신학적․역사적으로 성경무오설, 축자영감설이라는 용어가 있는 것을 볼 때도 그렇다.

  요즘 문제가 되는 신천지를 비롯한 수많은 이단 집단들이 성경을 근거로 기독교인들을 현혹시키는 것만 보더라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성경을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는데에서 개신교내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사람들, 나아가서 성경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단 집단에 더 쉽게 빠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이단전문가가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국어를 조금만 더 열심히 했다면 이단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말처럼 성경을 읽을 때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언급해 본다.

 첫째, 성경을 읽을 때 문맥에 따라 읽어야 한다.

  둘째, 성경을 읽을 때 성경 저자가 1차 독자를 누구로 생각하고 썼는지를 고려하며 읽어야 한다.

  셋째, 성경을 읽을 때 율법서, 시가서, 예언서 등 양식과 장르의 특징을 고려하며 읽어야 한다.

  넷째, 성경을 읽을 때 반드시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