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계속해서 표적을 보이시고 비유로 말씀하시며 자신을 설명하신다.
그런데 그들은 앞에 두고도 믿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바리새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그 때의 여건에 나를 끼워맞춰본다.
아니
지금 내가 교회를 다니고 주의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깨달을 바를 깨닫지 못하고 사는 건 아닌가 돌아본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은 다시
내가 양의 문이다.
나를 통해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꼴을 얻게 될 거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에 진리는 하나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되심은 진리이다.
생각해볼 필요조차없다.
그런데 꼴을 얻는 것에 대해서는 갸웃거리게 된다.
내가 먹고 있는 것이
전부 예수님이 준비해 놓은
내가 믿고 먹도록 놓아두신 그 꼴들인가.
절도와 강도로 온 타인이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놓은 것들은 아닌가.
그것들을 먹고 싶어하지는 않는가.
세상에 수많은 가치기준들에 교묘하게 속을 때가 많다.
세상이 주는 찰나의 행복과 구분을 못하곤 한다.
나는 양이니
목자되신 예수님만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그 분이 주시는 꼴을 풍성히 먹으며 살아야 하는데
내가 살아나서
내가 가고 싶은 길로 이탈하려고 한다.
말씀앞에 다시 나를 쳐서 복종시키며 간구한다.
"나의 마음이 주님으로, 주님의 꼴로만 채워지게 하소서."
영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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